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5년 2월 14일에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35번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샘 윌슨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서 활약하는 첫 번째 단독 영화이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제작 정보
- 감독: 줄리어스 오나
- 각본: 롭 에드워즈, 말콤 스펠만, 달란 무손, 줄리어스 오나, 피터 글랜즈
-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 개봉일: 2025년 2월 14일
- 상영 시간: 118분
- 예산: 1억 8천만 달러
- 박스오피스: 3억 7,600만 달러 (2025년 3월 22일 기준)
주요 출연진
- 앤서니 매키: 샘 윌슨 / 캡틴 아메리카
- 해리슨 포드: 대통령 대디어스 로스
- 대니 라미레즈: 호아킨 토레스
- 시라 하스: 루스 밧-세라프
- 칼 럼블리: 이사야 브래들리
- 팀 블레이크 넬슨: 사무엘 스턴스 / 리더
-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사이드와인더
- 리브 타일러: 베티 로스
줄거리
영화는 대디어스 로스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5개월 후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인 샘 윌슨과 새로운 팔콘인 호아킨 토레스는 멕시코 오악사카에서 사이드와인더와 그의 용병 집단 서펜트가 훔친 기밀 물품을 회수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로스 대통령은 윌슨과 토레스를 백악관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회담에 초대합니다. 윌슨은 이사야 브래들리도 함께 초대받는다는 조건으로 이를 수락합니다. 회담에서 로스는 '천체의 섬'에서 발견된 새로운 금속인 아다만티움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조약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회담 중 "Mr. Blue" 노래가 재생되면서 브래들리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로스와 다른 고위 인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일본 정부는 로스를 비난하고 조약 체결이 위기에 처합니다.
윌슨과 토레스는 조사 중 웨스트버지니아의 비밀 기지인 캠프 에코 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브루스 배너의 피에 노출되어 초지능을 얻은 사무엘 스턴스 박사를 만납니다. 스턴스는 기술과 "Mr. Blue" 노래를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로스는 심장 질환으로 죽어가고 있었으며, 스턴스가 개발한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턴스는 로스가 자신을 석방하지 않자 복수를 계획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스턴스의 체포와 로스와의 연관성이 공개되고, 로스는 감정 조절에 실패하여 레드 헐크로 변신합니다. 윌슨은 로스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하고, 로스는 사임 후 자진해서 라프트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영화의 특징
- MCU의 연속성: 이 영화는 디즈니+ 시리즈 '팔콘과 윈터솔져'의 후속작이며, MCU 페이즈 5의 일부입니다.
- 캐스팅: 해리슨 포드가 윌리엄 허트의 후임으로 대디어스 로스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 시각 효과: IMAX 화면비와 고급 카메라(ARRI ALEXA 65)를 사용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 촬영 장소: 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릴리스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으며, 워싱턴 D.C.에서도 추가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 비평가 반응: 영화는 스토리, 다른 MCU 프로젝트와의 연결성, 시각 효과 면에서 혼합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매키와 포드의 연기는 특히 호평을 받았습니다.
- 흥행: 개봉 이후 3억 7,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025년 현재 세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의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샘 윌슨이 스티브 로저스의 뒤를 이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인종 문제, 정부의 권력 남용, 국제 정세 등 현실적인 주제들을 슈퍼히어로 영화의 맥락에서 다루며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했습니다.
영화는 MCU의 미래를 암시하는 요소들도 포함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이론과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엔드 크레딧 장면에서 스턴스가 언급한 "다른 세계로부터의 공격"은 향후 MCU의 방향성을 암시하는 중요한 복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작품으로, 기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새로운 관객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앤서니 매키의 캡틴 아메리카 연기와 해리슨 포드의 합류는 영화의 큰 강점으로 꼽히며, 앞으로의 MCU 작품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습니다.
흥행 성적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88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개봉 4일 만에 1억 92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어 제작비 1억 8000만 달러를 회수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개봉 7일 만에 9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가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 신선도 지수는 49%로 낮은 편이지만, 관객 평가는 80%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한국의 CGV 골든에그지수에서는 89%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이전 캡틴 아메리카 영화들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
긍정적인 평가
- 해리슨 포드의 연기: 새디우스 로스 역할로 출연한 해리슨 포드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 헐크 장면: 짧지만 강렬한 헐크 등장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킬링타임용 영화: 일반 관객들에게는 적당히 즐길 만한 영화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평가
- 주인공 캐릭터 묘사: 샘 윌슨이 여전히 제3자 느낌을 주며,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액션 장면: 슈퍼솔져가 아닌 주인공의 특성상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스토리 전개: 중요한 사건들이 가볍게 다뤄져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흑막 캐릭터: 주요 반전 캐릭터인 세뮤엘 스톤스의 등장이 갑작스럽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결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작품으로서 기대를 받았지만, 전작들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흥행 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으나,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의 성과는 향후 MCU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